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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간 사랑의 꿈이 활짝” |
2007년12월18일(Tue) |
| 보성군 득량면 오봉권역 추진위원회, 자매결연단체 초청 김장김치 담그기 실시 |
인심이 넉넉하고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보성군 득량면 비봉1구 오봉권역 추진위원회(회장 박신순·43)는 지난 16일 농촌사랑 자매결연단체를 초청해 김장김치 담그기를 실시, 지역민으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사진>
청암마을은 김장김치 행사에 초청을 받은 부산 사상구 한일유엔 아이, 반도모아, LG 아파트 부녀회 등이 함께 일손을 모아 영·호남의 한마음 한마당잔치가 펼쳐져 농촌사랑 자매결연단체의 뜨거운 열정이 면면히 엿보였다.
이날 행사에는 보성군수 부인 박근희 여사도 앞치마를 두르고 이마에 구슬땀을 흘리며 쉬지 않고 일손을 도와 행사장 분위기는 더욱 뜨겁게 달아 올랐다.
행사를 주관한 박신순 회장은 “우리 비봉1구 청암마을은 126가구에 약 300여명 농민이 80ha의 전답에서 쪽파, 감자를 일구어 생활해 오고 있는 전형적인 농가로 인심은 어느 고을보다 후덕하고 울타리 넘어 정이 넘치지만 특별한 수입이 없는 것을 안타깝게 여긴 득량농협 최성복 조합장과 임영호 재경향우회 회장께서 청암마을 부녀회의 맛깔스런 김치 담그기 솜씨를 널리 알려 부자마을을 만들어 보겠다며 부산 사상구 아파트 주민과의 자매결연을 추진,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매년 지속적으로 성숙된 행사를 추진, 이분들의 공로를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굳게 다짐했다.
파란 배추에 빨간 양념을 쉴새없이 버무르며 즐거운 미소로 일손을 놀리는 부산 사상구 아파트 박윤희(48), 최손점 등 주부는 “전라도 김치는 전국에서 일등이지예. 그리고 이곳마을의 인심은 와이래 좋노. 어제 저녁은 회천봇재에서 빛의축제 점등식이 있었는데 이곳에 오지 않은 사람은 참말로 후회할 것이지예. 경치좋고, 공기좋고, 너무 너무 좋다”며 “매년 행사시 찾아오겠다”면서 싱글벙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녹색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 오봉권역 추진위원회 살림을 총체적으로 관리 운영하고 있는 박홍주 사무장은 “청암마을을 비롯 비봉1구는 남자 129명, 여자 143명, 농가 79, 어가 25, 농어가 22가구수를 자리하고 있으며 오늘 행사의 취지는 도농교류사업이 일회성이 아닌 마을 농촌의 수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위해 마을주민들이 하나로 일치하여 배추 및 양념비를 거출, 실질적인 농예소득을 올리고 이번 김장김치는 kg당 4천500원으로 650만원 소득을 올렸으며 내년에는 5천kg을 담아 김장체험을 통해 소득을 더욱 향상시켜 풍요로운 부자마을 만들기에 혼신의 힘을 쏟아 붓겠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사랑과 온정이 넘치는 이곳 청암마을은 각박한 현실을 타계하고 박신순 회장, 박홍주 사무장의 매끄러운 마을 운영으로 마을화합의 열기는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바탕으로 마을의 고취향상을 위해 오는 22일 화순도곡온천에서 마을리더 워크샵과 26~28일간 장흥수문, 하동평산리, 경북회령포의 선지지 견학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지켜본 박근희 여사는 “주민과 함께하는 사업, 청암마을 우수한 김치맛의 효율적인 증진, 지속적인 판로 확보 등 지역간 우호증진차원의 교류사업을 통해 사랑이 넘쳐나는 김장김치속에 사랑의 꿈이 활짝 필 것”이라며 이날 행사를 위해 고생한 여러회원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보성=이욱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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