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환경련, 7대 환경뉴스 선정>>
"생태계 파괴·어민피해 대책 마련 적극적으로 나서야”
세계박람회 유치성공·지구 온난화극복 선언발표 등도
여수환경운동연합은 30일 ‘백도 이스턴 브라이튼호 침몰’, ‘여수도심골프장 허가와 정치적 심판운동 돌입’ 등 올해 여수지역 7대 환경뉴스를 선정했다.
환경련이 발표한 올해 7대 환경뉴스는 ▲여수시 도심골프장(시티파크 사업) 허가와 정치적 심판운동 돌입 ▲2012 세계박람회 유치성공과 지구 온난화극복 여수선언발표 ▲씨프린스호의 악몽 서해안 해양유류오염 사고와 대책활동 ▲백도 이스턴브라이트 호 침몰사고와 끊이지 않는 환경안전사고 등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굵직한 일들이 포함돼 있다.
또 ▲구시대적인 행정산물 만흥동 비위생매립장 정비사업 공법선정 ▲제3회 해양환경보전의 날 행사 및 도서지역 간이매립장실태조사 등 해양환경보전활동 ▲시민과 함께하는 숲해설가 교육 및 여수환경교육센타 창립 등 환경을 보전하고 친환경도시를 가꾸는 소식이 뒤를 잇고 있다.
7대뉴스 가운데 ‘2012세계박람회 유치성공과 지구 온난화극복 여수선언발표’는 전 국민들을 기쁘게 했던 희소식이 됐다.
그러나 박람회의 성공개최라는 과제가 남았으며 이를 위한 사회기반 시설 마련이 절실한 시점이다.
환경련은 “여수선언을 통한 개발도상국과 약소국가에 지구 온난화 문제 해결을 지원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며 선언에 맞춘 환경보전활동과 환경수도의 이미지 구축이 숙제로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환경련은 2004년 10월부터 전개해온 ‘시티파크 사업 반대와 이후 여수시 허가’를 비중있는 뉴스로 꼽았다.
극심한 반대를 지속해온 20여개시민단체들은 골프장반대 운동의 성과로 대통령 소속 국민고충처리위원회의 골프장사업 중단의결 주문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특히 주민여론조사 결과(찬성 20.7%, 반대 46.6%) 반대가 높게 나타났지만 지난 21일 도시계획 사업자 지정 및 도시계획사업 실시계획 등 인가됐다.
이에 따라 반대운동단체들은 곧바로 여수시장과 여수시의회 찬성의원들을 정치적으로 심판하는 운동에 들어가 이후 예측키 어려운 상황이 예고 되고 있다.
여수지역 환경뉴스에는 최근 국민들을 걱정케 하고 있는 각종 바다 사고에 대한 우려가 빠지지 않았다.
씨프린스호의 악몽 서해안 해양유류오염 사고와 대책활동, 백도 이스턴브라이트 호 침몰사고와 끊이지 않는 환경안전사고에 대한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
또 사고에 뒤이은 생태계 파괴와 어민피해대책 마련도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편 고소사건으로 번지고 있는 만흥동 비위생매립장 정비사업 공법선정은 객관적인 절차에 의한 최적선별기술 적용으로 효과적인 사업추진이 돼야 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여수환경련 관계자는 “올해 유독 굵직한 환경 뉴스가 많았다”며 “세계박람회를 개최를 앞둔 여수지역에서 내년에는 각종 사건 사고, 난개발 등 전국을 떠들썩하게 하는 환경뉴스보다는 친환경적 좋은 소식들이 많아지도록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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