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가출인이 동사직전 경찰의 일제 수색에 의해 발견돼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
함평경찰서 동삼지구대(대장 경감 조인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2시께 치매 가출인이 동네에 놀러 간다고 나간후 오후 6시께 용월리 노장마을 오수산 입구에서 발견된 후 귀가를 하지 않아 가족들은 ‘날씨가 추워 동사한 것 같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따라 동삼지구대 경찰관, 마을 주민, 자율방범대 등 100여명은 오후 8시까지 인근 야산, 폐가·공가, 다리 등 수십 개소를 반복 수색하던 중 밤새도록 추위에 떨어 한쪽 신발은 비닐로 감고, 한쪽은 신발을 신지 않고 묘 옆에서 움츠린 채 동사 직전에 있는 가출 치매 노인을 발견했다.
경찰은 치매 상태가 심해 묻는 말에 횡설수설하는 등 위급해 119에 요청, 영광종합병원 응급실로 안전하게 후송조치해 가족에게 인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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