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이 주요 문화재의 훼손 및 도난 예방을 위해 지원한 ‘화엄사 유물전시관’ 기공식이 지난 22일 구례화엄사 경내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개관식에는 서기동 군수를 비롯한 최성욱 군의회의장, 박인환 도의원, 고택윤 도의원, 이희성 경찰서장, 화엄사 주지 종삼스님, 신도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됐다.
사업비 64억8천여만원을 투자해 건립할 화엄사 유물전시관은 771㎡의 목조 한식기와 건물로 이날 기공식을 가진후 2010년 12월 완공할 계획이다.
화엄사는 544년(백제성왕 22년)에 연기조사가 창건된 유서 깊은 사찰로서 훌륭한 불교 유물들을 소장하고 있으나, 보존환경이 열악해 구례군의 보조와 감독아래 유물 보존을 위한 전시관을 건립하게 되었다.
본 유물전시관에는 국보 301호 영산회괘불탱, 보물 1040호 화엄석경 및 보물 1348호 서오층석탑사리장엄구 등 화엄사가 소장하고 있는 귀중한 자료들을 전시하게 되며 불교문화재의 도난방지 등 안전 관리 및 효율적인 보존관리에 크게 기여함은 물론 소중한 자료들을 일반인에 공개함으로써 문화재적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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