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런 걱정이 없이 매우 행복하기만 사람보다 약간의 걱정을 가진 적당히 행복한 사람들이 더욱 건강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9일 미국 일리노이대 연구팀이 ‘정신과학조망저널’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결과 적당히 행복한 사람들이 매우 행복한 사람들 보다 더욱 건강하고 더욱 장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인생에 있어서 건강과 장수를 위해 가장 적절한 행복도가 어느 정도인지를 연구하기 위해 행복이 삶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진행한 6개의 다른 연구결과를 분석했다.
96개국 12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자신의 삶에 대한 만족도가 10점 만점인 사람에 비해 행복도가 8~9점인 사람들이 돈을 더욱 많이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0점과 9점을 보인 사람들이 가족관계 등에 안정적인 인간관계를 가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다른 연구결과에서는 행복도가 가장 높았던 사람들이 대부분 사교적인 것으로 나타난 반면 이 들이 약간 덜 행복감을 느꼈던 동료들 보다 학업 성적이 더 저조했다.
아울러 다른 4건의 연구결과에서도 행복도가 가장 높았던 사람들이 행복도가 이 들 보다 약간 낮았던 사람들에 비해 교육을 덜 받고 수입 또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서 분석된 연구들이 행복과 건강과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진행하지 않았다. 연구팀이 이에 대해 진행한 다른 연구들을 분석한 결과 행복도가 가장 높은 사람들이 행복도가 약간 더 낮은 사람에 비해 장수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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