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이 화투·장기 등 무료하게 시간을 보냈던 예전과 달리 활기찬 웃음소리로 경로당이 떠들썩하다.
장성군이 지역사회서비스 혁신사업의 일환으로 농촌 노인들을 위한 ‘건강장수 활력서비스’를 제공해 호응을 얻고 있다. <사진>
건강장수 활력서비스는 전남도와 장성군 공동개발사업으로 사업비는 국가가 80%, 전남도가 10% 지원하는 사업이다.
군은 전문화된 교육과 실무경험을 쌓은 호남대학교 산학협력단을 서비스 제공기관으로 선정하고, 지난해 11월부터 진원·황룡면 노인들을 대상으로 주 2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농촌 노인의 열악한 생활환경과 소외된 의료, 보건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여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건강검진, 운동프로그램, 노래교실, 목욕쿠폰 제공 등 다양하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두 달 동안 270명의 노인들이 참여해 농한기 여가시간을 활용하지 못하고 경로당에서 무료하게 시간을 보냈던 예전과 달리 삶의 활력을 되찾아가고 있다.
군 관계자는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았던 어르신들도 참여 의사를 지속적으로 문의해 오고 있다”며 “어르신들에 적합한 프로그램을 개발에 힘써 더 알차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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