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세계 나비·곤충 엑스포 개막을 2달 남짓 앞두고 한국곤충학회가 나비고을 함평으로 이전돼 나비·곤충산업의 메카로 도약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고려대학교에 사무실을 두었던 한국곤충학회는 곤충관련 학술발표대회와 심포지엄, 세미나를 개최하고 곤충학회지 발간, 국내 곤충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술지원, 곤충산업 세계화를 위한 국제 학술교류 지원활동 등을 하고 있다.
함평군은 지난 1일 한국곤충학회 권용정(경북대 농생물학과 교수) 회장과 운영위원, 이석형 군수, 함평군 곤충사업 지원연구회원, 관내 나비·곤충 사육농가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기술센터 부설 곤충연구소에서 현판식을 가졌다. <사진>
또 현판식에 이어 농업기술센터 소회의실에서 관내 나비·곤충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원광대학교 고기성 교수의 곤충병리학 분야 특별 강연 및 한국곤충학회 운영위원회 임시회의가 열렸다.
이석형 군수는 “한국곤충학회가 함평으로 이전돼 기술정보 교환을 통해 나비와 곤충산업 분야가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본격적인 엑스포 행사 참여로 곤충산업의 메카로 입지를 구축하고 이를 토대로 지역경제 발전에 연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곤충류와 관련된 학문연구를 통해 곤충학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1970년 11월 설립된 한국곤충학회는 국내 대학 교수와 관련 연구소에 재직 중인 곤충학 분야 박사 등으로 구성됐고 현재 회원은 350여명이다.
한편 군은 한국곤충학회와 함평군 곤충산업지원연구회 공동으로 지난해 11월 30일 자연생태공원에서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비곤충 관련 학술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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