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읍(읍장 박성순)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어려운 여건속에서 생활하는 가정을 대상으로 사랑의 집 고쳐주기 운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보성읍에 따르면 ‘사랑의 집 고치기 제3호’로 지체장애 2급 독거노인 용문리 박모씨(여·65)가 건축한지 40여년이 지난 쓰레트집에서 문과 마루턱이 높아 휠체어를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을 전해 듣고 지난해 12월 전라남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주관 테마기획 ‘사랑의 집 고치기’ 사업에 응모, 수혜대상자로 선정되어 5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지난달 30일 지붕강판공사 작업을 시작했다.
이날 작업에는 추운날씨에도 마을 청년회 및 부녀회원들이 아침부터 가재도구 및 주변정리 등을 도왔으며, 앞으로 노후된 벽체보강과 휠체어 출입을 위한 핸드레일 설치 등 10여일 동안 공사를 마무리해 직원과 마을 주민이 축하하는 입주식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보성읍은 지난해 8월에도 열악한 생활을 하고 있던 정신지체 장애인부부에게 농가 빈집을 수리하여 생활의 터전을 마련해 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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