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운태 전 장관은 지난 8일 오후 빛고을 요양원에서 열린 위안잔치에 참석해 입소 노인들을 위로했다.
설 연휴가 끝나고 18대 총선 입지자들의 행보가 바쁜 가운데 광주시 남구에 출사표를 던진 강운태 전 장관이 설 연휴도 아랑곳하지 않고 민생파악과 민심잡기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강 전 장관은 설 연휴가 시작되는 지난 6일부터 남구 아파트단지 등을 순회하며 주민들의 민심을 파악하고 자신의 얼굴을 알리는데 주력했다.
8일에는 아침 9시부터 선대본부 관계자 20여명과 함께 무등산에 올라 산행에 나선 광주시민들과 덕담을 나누며, 정치권에 바라는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어, 오후 2시에는 빛고을 요양원(사직동 소재)에서 열리는 위안잔치에 참석해 입소 노인들을 위로했다.
특히, 이번 위안잔치는 고향으로 갈 수 없는 중증 환자나 가족이 없는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펼쳐져 그들의 허전한 마음을 달래주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는 평을 들었다. 강 전 장관은 이날 가족과 함께하지 못한 입소노인 50여명과 함께 끝까지 자리를 함께하면서 옛노래 ‘찔레꽃’을 부르는 등 서로에게 가족이 되는 따뜻한 자리를 만들어 주위를 흐뭇하게 했다.
이 자리에서 강 전 장관은 “우리 시대의 어르신은 오늘을 있게 한 주인공”이라며 “고령화 시대의 해법은 편안한 여생을 보낼 수 있는 노인복지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남구 사직동에 거주하는 곽모씨(45)는 “설 연휴도 마다하고 주민들과 함께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며 “이번 총선에는 민심을 제대로 아는 능력있는 후보를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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