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체신청은 11일 우체국 직원들의 성금을 모아 마련한 104포의 ‘사랑의 쌀’을 홀로 어렵게 살고 있는 무의탁 독거노인 26명에게 고광섭 청장과 광주시내 총괄우체국장, 그리고 지역 곳곳에 행복소식을 전하고 있는 집배원들과 함께 배달했다.
전남체신청(청장 고광섭)은 11일 우체국 직원들의 성금을 모아 마련한 104포의 ‘사랑의 쌀’을 홀로 어렵게 살고 있는 무의탁 독거노인 26명에게 고광섭 청장과 광주시내 총괄우체국장, 그리고 지역 곳곳에 행복소식을 전하고 있는 집배원들과 함께 배달했다.
또 무의탁 독거노인들에게 매일 무료급식을 실시하는 광주공원의 ‘효사랑 복지문화센터 사랑의 쉼터’에 김장할 양념 구입비로 150만원의 성금도 전달하는 등 남다른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서고 있어 화제다.
사회봉사활동에 남다른 열의를 갖고 있는 고광섭 청장은 “우리 사회가 항상 훈훈한 사랑이 넘쳐나서 혼자 사시는 분들도 어려움 없이 살 수 있도록 많은 곳에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4천800여 광주·전남지역 우체국 직원들을 통한 사회봉사활동을 계속 확대해 나가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우체국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쌀을 전달한 가정들은 우체국 집배원들로 구성된 집배원 365봉사단과 우체국 직원들이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곳으로서 쌀을 받은 광천동 송모(73) 할아버지는 “우체국 집배원들이 먹거리를 들고 자주 찾아와 청소도 해주고 함께 얘기도 나누어서 혼자 사는 적적함을 달래 주는데 이렇게 겨울을 날 수 있는 쌀까지 가져다 주니 무어라 감사해야 할 지 모르겠다”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전남체신청에서는 이 외에도 매월 사회복지시설 2개소에 대해 자원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소년소녀가장 18명에게 매월 25만원씩의 생계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1과 1가정 자매결연을 통해 기초생활수급자에 대한 지원활동도 꾸준하게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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