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TV 의학드라마 ‘하얀 거탑’의 일본판 원작 드라마가 방송된다. 영화채널 OCN이 21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전 9시 원작‘하얀 거탑’을 내보낸다.
일본의 소설가 야마자키 도요코의 1969년 작 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다. 의료계의 이면과 인간 생명의 존엄성을 그린 드라마로 현지에서 78년과 2003년 2차례에 걸쳐 드라마로 제작됐다.
폐쇄적이고 관료적인 대학병원을 배경으로 모든 권력을 손에 쥐려는 천재 외과의사 자이젠 고로와 진지하게 의사의 길을 걷는 사토미 슈지의 삶을 대비했다. 2004년 제40회 일본TV 드라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캐스팅상을 휩쓸었다. 2003년과 2004년 닛칸스포츠 그랑프리에서 여우주연상과 남우조연상을 연속 수상했다.
OCN 기획편성국 박선진 국장은 “사전제작이 이뤄지고 있는 일본 드라마로는 이례적인 장편으로 수술과 법정 장면 등의 리얼하고 세밀한 묘사가 눈에 띄는 작품”이라며 “최근 한국판 리메이크와 관련해 원작 방영 요청이 쇄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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