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 지리산국립공원남부사무소가 다음달 1일부터 4월말까지를 산불방지기간으로 정하고, 19개 개방 탐방로를 제외한 산림지역 내 출입을 전면 통제한다고 28일 밝혔다.
입산통제 지역은 지리산 노고단~장터목 구간의 종주능선과 산불발생 위험이 높은 주탐방로, 보존가치가 높거나 야생 동·식물 서식지 등이다. 그러나 산불발생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 19개 탐방로(81.2km)는 개방된다.
개방 탐방로는 ▲노고단 고개~노고단 정상(0.7km) ▲화엄사~노고단 고개(9.2km) ▲성삼재~무넹기(2.5km) ▲직전마을~피아골 대피소(3.5km) ▲화엄사~연기암(3.9km) ▲장터목~천왕봉(1.7km) ▲중산리~칼바위~법계사~천왕봉(5.4km) ▲칼바위~장터목(4.0km) ▲백무동~하동바위~장터목(5.8km) ▲새재~갈림길~치밭목(4.8km) ▲중산리~순두류~법계사(5.8km) 등이다.
또 ▲쌍계사~불일폭포(2.4km) ▲대원사 집단시설지구~유평마을(3.5km) ▲추성동~두지동(2.4km) ▲백무동~가내소(2.7km) ▲반선~요룡대~뱀사골대피소(7.8km) ▲정령치~팔랑치~바래봉~운봉(11.8km) ▲구룡삼곡~구룡폭포(3.1km) ▲고기리~고리봉(3.2km) 구간도 이용할 수 있다.
공단측은 산불 감시요원을 집중 배치해 국립공워 안에서 인화물질을 소지하거나 담배를 피우는 행위와 무단출입 행위를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인화물질 소지자나 흡연자에게는 1차 20만원, 2차 40만원, 3차 60만원의 과태료가, 통제구역 출입자에게는 과태료 50만원이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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