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광주지역 유통업계, 생존경쟁 돌입 |
2007년01월18일(Thu) |
롯데마트 ‘월드컵몰’ 오픈…국내 최대 9천여평 규모
경쟁 업체들,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 등 대책 마련 골몰 |
국내 최대 규모의 롯데마트 광주 월드컵몰의 오픈으로 지역 유통업계가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생존경쟁에 돌입했다.
롯데마트는 18일 서구 풍암동 광주월드컵경기장 내에 복합쇼핑몰 개념의 초대형 쇼핑몰 ‘광주 월드컵몰’을 개장했다.
롯데마트 광주 월드컵몰은 지하 1층, 지상 3층에 대형 패션몰과 할인점, 편의시설이 결합된 국내 최대 9천여평 규모이다.
광주 월드컵몰은 5천800평의 대규모 패션몰에 100여개의 유명 브랜드가 입점했으며 3천200여평의 할인점에는 가공식품과 문화용품, 잡화매장 등이 들어섰다.
또 월드컵경기장내에 위치해 편리한 주차공간이 확보되고 문화센터와 전문 식당가, 소극장, 대형 서점, 은행, 병원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구비하고 있다.
광주 월드컵몰의 개장은 풍암동과 화정동, 주월동, 진월동 등을 1차 상권으로 하고 있다. 이는 광주신세계 이마트, 빅마트 등의 기존 상권과 중복되면서 이들 업체에서도 대책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광주신세계 전우만 대표는 이 날 기자간담회에서 “광주신세계는 고속버스터미널 리뉴얼 공사가 완료되고 금호월드 전자상가 등이 인접해 지역의 대표적 복합상권을 형성하고 있다”면서 “주변의 여건을 최대한 활용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공동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 대표는 “복합쇼핑타운 탄생 1주년인 올해는 복합타운의 시너지 효과를 본격적으로 발휘하는 해로 매출 4천2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이는 2006년 보다 20% 정도 증가한 수치로 사세로 확장되는 만큼 지역 친화, 지역 밀착 경영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구 진월동에 빅시티를 개장하고 제2의 도약을 모색하는 향토 유통업체 빅마트도 롯데마트 개장에 대응해 향토기업인 점을 부각시키는 차별화를 골격으로 하는 ‘이성+감성 마케팅’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빅마트는 최근 전단 등을 통해 ‘대형 유통업체들 하루에 30억원씩을 서울이나 해외로 유출합니다’ ‘1년에 수십억원씩의 임대료를 내면서 싸게 팔수 있겠습니까’ 등 ‘빅마트가 대형할인점 보다 좋은 5가지 이유’에 대한 집중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또 광주에 20여개에 달하는 대형 유통업체들이 지역상권을 잠식해가며 지역내 유통업계는 물론 수많은 영세업체들의 도산 우려 등을 집중 부각시키고 있다.
빅마트 문성오 부사장은 “지역에서 소비된 돈이 지역에서 재사용돼야 지역이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으나 광주는 연간 1조2천억원이 서울이나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다”면서 “현명한 지역민들의 소비가 지역경제의 미래를 결정한다는 점을 알리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강흥석 기자]
|
|
 돌아가기
리스트 보기 출력하기
|
|
|
|
 이 슈
|
|
연재특집
|
코믹스-200727.jpg)
.gif)
.JPG)
.jpg)
.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