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새롭게 창업하는 중소기업과 외지 이전 기업에 대한 관리 시스템을 마련해 시행한다.
광주시는 “오는 2월부터 창업한 중소기업과 외지에서 이전한 기업들의 원활한 정착을 지원하는 ‘창업·이전기업 세제지원 후견인제’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광주시의 기업 세제지원 후견인제는 창업이나 이전 기업에서 세무상담을 요청하면 기업별로 전문상담요원 1명을 지정해 지원하는 제도이다.
이들은 각종 인·허가 신청 전에 지방세 감면 등 세제지원이 가능한 방향을 알려주고 부동산 등 재산을 취득할 때까지 사후관리를 하는 한 차원 높은 납세서비스를 제공한다.
이같은 광주시의 후견인제 도입은 지역경제의 한 축을 형성하는 중소기업 창업을 유도하고 외지 이전 기업에 대한 사후관리 시스템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는 복안의 하나로 풀이된다.
광주시는 투자금액 20억원 이상, 신규채용 인원 20명 이상인 기업 등의 이전과 창업이 이뤄질 경우 입지와 고용보조금 등의 명목으로 인센티브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올해에는 수도권 기업의 지역 유치와 조기정착을 위해 공장 설립 등 인허가 관련 서비스를 강화하고 투자기업에 대한 분야별 컨설팅 지원, 투자기업 현장방문 등을 통해 고충처리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투자의향기업에 대한 사후관리를 강화하고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첨단산업 분야 우수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창업 및 이전 기업이 완전 정착할 때까지 기업체별 전담 상담공무원을 지정해 기업체들이 마음놓고 기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향후 광주로 들어오는 기업과 광주에서 창업하는 기업들이 반드시 성공하는 전국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도시라는 인식을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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