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유일 여성군수로 새정부 출범 직후 발빠른 행보에 정ㆍ관계 화제
정운천 농수산식품부 장관·대통령 비서관들로부터 지원 약속 받아내
전국 유일의 여성군수인 이청 장성군수가 지난 21일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지 채 한달도 되지 않는 상황에서 청와대와 중앙부처를 방문, 지역현안사업을 설명하고 지원을 약속받는 등 발 빠른 행보로 정·관계에 화제가 되고 있다.
이날 이청 군수는 청와대와 과천종합청사의 각 부처를 방문해 새정부 정책운용방향과 군의 현안사업에 대해 폭넓은 대화를 갖고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경제수석실 민승규 농수산비서관은 장성군의 선구자적인 농정정책들에 대해 놀라움을 표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특히 대단위 사과단지 조성사업에 대해서 획기적인 사업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청와대 사회정책수석실 노연홍 보건복지비서관은 “국립심혈관센터 장성 유치’와 관련 적극적인 유치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정부와 공동 목표를 가지고 긍정적으로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나라당은 지난해 대선 때 지역공약으로 장성에 국립심혈관센터 설립을 약속한 바 있다.
이날 오후에는 과천정부종합청사를 방문해 농수산식품부 정운천 장관과 약1시간 동안 폭넓은 대화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청 군수는 FTA 체결 등으로 인한 농촌의 어려움을 토로하고 지원을 요청했다. 정운찬 장관은 농산물 유통회사 설립과 농촌지역 뉴타운 조성사업에 대해 심도 있는 자문과 함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으며 농산물품질관리원 장성분원의 출장소 승격문제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청 군수의 이러한 적극적인 중앙부처 방문에 대해 지역에서는 재정자립도가 열악한 지자체의 장으로서 중앙정부의 국고지원을 이끌어내고 확대하는데 크게 공헌하고 있으며, 전임 유두석 군수의 중앙 인맥을 적극 활용한 군정수행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청 군수는 앞으로 살신성인의 정신으로 먼 길 마다 않지 않고 뛸 것이며, 군 현안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유일의 여성 군수인 이청 군수는 중등학교 교감으로 명예 퇴직한 교육 공무원 출신으로 지난해 12.19 재선거에서 군민들의 강력한 요구에 따라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인물로 전국적인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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