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이 우리나라 최초 고려인삼시원지의 옛 명성을 회복하기 위해 지난달 29일 모후산 일대에서 산삼 종 복원행사를 가졌다. <사진>
군에 따르면 우리나라 산삼의 종 보전과 산삼문화 창달을 위해 사단법인산삼학회(회장 김용환)에서 산삼의 재배의 최적지인 고려인삼 시원지 화순군 모후산 일원에서 이번 행사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산삼학회 회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면 모후산(유마리) 일원 0.4ha 면적에 종자(1만립) 파종 및 묘삼(2~3년생, 2천600본)을 식재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에 참석한 산삼학회 김용환 회장은 “모후산은 지리산 자락으로 산삼재배의 최적지”라며 “고려인삼의 시원지인 모후산에 묘삼을 식재하는 매우 뜻 깊은 행사”라면서 “오늘 행사가 화순군이 고려인삼의 시원지로서 명성을 회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모후산에서 생산된 동복삼이 조선시대 당시 최고의 품질로 인정받았으며, 지난 10월에는 산죽 산양삼 실용신안권 상표등록도 마쳤다”며 “화순이 고려인삼 시원지로 옛 명성을 회복하는 날이 멀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화순군은 고려인삼시원지 복원을 위해 금년에 4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모후산 일원 5ha 면적에 종자 및 묘삼식재, 표주석 설치, 탐방로를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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