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지난 19일 고영길 이사관을 도의회사무처장에 임명하는 등 실·국장급 간부 공무원 10명에 대한 인사(22일자)를 단행했다.
이 날 인사에서 경제과학국장에는 양복완 부이사관, 행정혁신국장에 김재곤 여수부시장, 관광문화국장에 주동식 부이사관, 해양수산환경국장에 김갑섭 경제과학국장이 각각 임명됐다.
신설된 서남권발전추진단장에는 박내영 도의회 사무처장이 임명됐으며 박준영 전남도지사가 첫 시도한 관광투자유치 T/F정책보좌관에는 정인화 부이사관이 임명됐다.
또 최오주 관광문화국장은 여수시 부시장 요원으로 전출됐으며 배용태 행정혁신국장과 김동현 해양수산환경국장은 세종연구소와 지방혁신인력개발원에 각각 교육입교 대상자로 선정됐다.
전남도 관계자는 “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 건설, 섬 해안선 개발, 신동력산업 유치, 세계여수박람회 유치 등에 조직의 모든 역량을 결집하는 취지에서 인사가 단행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통상적으로 2급(이사관) 승진 자리였던 도의회 사무처장이 승진에서 밀린채 또다시 3급 부이사관으로 발령난데 대해 내부에서 잡음이 일고 있다.
또 기존 조직과 별도로 운영될 정책보좌관도 자칫 제역할을 찾지 못하고 ‘옥상옥’에 그칠 우려가 크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한편 전남도는 준국장급 및 4급 부단체장 인사교류는 시·군별 지역특성사업을 원활히 이끌어갈수 있는 전문인력이 배치될수 있도록 시·군과 충분한 의견교환을 거쳐 조만간 단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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