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22일 “자유구역 내 현대하이스코의 과세권 분쟁지역 건축물 배분 비율이 2007년 1월 결정되어 그 동안 구역청에서 보관 중이던 지방세 총 58억9천만원에 대해 양 자치단체와 구체적인 지방세 세목별 배분기준을 협의해 빠른 시일내에 배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하이스코를 둘러싸고 순천시와 광양시가 오랫동안 끌어왔던 관할구역 분쟁 문제가 지난해 8월 31일 헌법재판소에서 최종 결정되었으나 관할면적이 결정되지 않아 순천·광양시가 입장 차이를 보임으로써 광양경제청이 수납해 보관하고 있던 지방세 727건, 58억9천만원을 그동안 배분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에 따라 광양경제청에서는 현대하이스코를 관할하는 순천시와 광양시 입회하에 경계 측량을 실시, 지난해 11월 율촌1산단 현대하이스코 부지에 대한 측량을 마무리 했으며 이번 현대하이스코 건축물 면적에 대해서도 양시를 중재해 결정하게 함으로써 광양경제청이 보관하고 있던 지방세를 이번에 결정된 순천·광양시의 관할면적 비율 토지 80:20, 건물 80.7:19.3로 배분할 수 있게 됐다.
경제청에서는 이번 하이스코 문제가 해결됨으로써 앞으로 생길 율촌 1산단 자치단체 경계구역에 입주할 기업의 경계 분쟁에 대한 문제의 소지를 말끔히 해결하고 기업불편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됐다. 경제자유구역청은 앞으로도 기업 유치 뿐만 아니라 기존에 입주한 기업의 불편도 찾아서 해결하는 기업 불편 해결사로서 역할과 광양경제자유구역에 투자하는 기업에 대해 최적의 기업 환경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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