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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으로 보는 ‘아름다운 우리 塔’ |
2008년04월15일(Tue) |
| 국립광주박물관 특별전…운주사 석탑 등 60여점 선봬 |
국립광주박물관(관장 조현종)이 문화재사진연구소(소장 장선필)와 공동으로 ‘사진으로 보는 우리 문화재-‘스투바(Stupa) 아름다운 우리 탑(塔)’ 특별전을 지난 8일 개막하여 다음달 12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연다.
우리나라 탑을 소재로 한 이 전시에는 문화재사진연구소 회원 12명의 작품 60여 점이 선보인다. 문화재사진연구소는 2003년 결성돼 문화재 사진 만을 촬영하는 사진 단체.
인도에서 시작된 스투파(Stupa)는 중국에서는 탑파로 표현되며, 우리는 탑으로 부른다. 광주·전남 지역에는 8세기 중반 이후에 통일신라 계열의 석탑이 구례 화엄사와 순천 선암사, 장흥 보림사 등에 세워졌다. 국보 제35호인 화엄사 사사자삼층석탑은 전남에 있는 가장 이른 시기의 석탑으로 최고의 불교미술품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9세기 탑으로는 장흥 보림사 삼층석탑, 광양 중흥산성 삼층석탑, 순천 선암사 삼층석탑, 순천 금둔사 삼층석탑 등이 있다.
고려시대에는 불교의 융성으로 많은 석탑이 세워졌는데, 담양읍 오층석탑, 강진 월남사지 석탑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천불천탑의 사찰로 부르는 화순 운주사에는 한 장소에 방형, 원형, 모전석탑 등 다양한 형태의 석탑이 만들어져 있어 건립배경에 다양한 의견이 제기되고 있으며, 해결되지 않는 미스터리로 그 신비감을 더하고 있다.
현재 전남지역에는 모두 67기의 석탑이 문화재로 지정돼 있고 이 가운데 11기의 통일신라시대 석탑을 제외한 나머지 대부분은 고려시대의 탑이다. 조선시대에는 억불숭유 정책으로 탑이 거의 만들어지지 않았다.
김주홍 국립광주박물관 학예사는 “시민들이 아름다운 우리 탑의 정겨운 풍경을 감상해 문화재에 대한 관심과 자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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