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비들의 혼이 살아 숨쉬는 충절과 문향의 고장 장성에서 처음으로 개교 100주년을 맞이하는 장성성산초등학교에서 오는 19일 100주년 대회위원회(회장 나상준)에서는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1907년에 설립인가를 받고 1908년 4월 19일에 개교해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장성성산초등학교는 올해 2월 15일 제97회 졸업식으로 총 8천619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현재 20여명의 교직원들이 사랑과 열정어린 지도로 110여명의 어린이들의 꿈과 사랑을 키워가고 있다.
100주년 기념 대회위원회는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학교가 한때는 1천여명의 학생들이 교정에서 뛰어놀았고 지금은 열악한 교육환경 때문에 학생들이 인근학교나 광주로 전학가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을 직시하고 지역주민들의 절박한 숙원사업인 체육관 건립을 100주년 기념사업과 함께 적극적으로 추진해 학부모 및 지역주민들로부터 뜨거운 갈채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100주년 기념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중 23회 재학했던 윤용섭옹(90)이 학교를 방문해 100주년 기념비를 세워주기로 약속했으며, 후학 양성을 위한 기부를 약속하는 회기가 있고, 기수별 동문들의 참여의지가 대단하다.
100주년 기념 대회위원회는 “기념행사가 홍길동의 고장 장성의 축제 한마당으로 자리매김하고 놀이마당, 풍물놀이, 개교 100년사 발간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총동문회의 활발한 활동과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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