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모 건물에서 분신을 한 40대 남자는 ‘외아들(9)의 병원비 등을 고민, 우발적으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밝혀졌다.
22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35분께 광주 서구 쌍촌동 모 건물 4층에서 분신을 한 A씨(47)는 아들의 병원비 등을 고민하다 우발적으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현장 인근에 살고 있는 A씨는 술을 마신 상황에서 모 건물 4층에서 시너를 뿌린 뒤 라이터로 불을 붙여 분신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2년 전 교통사고를 당해 뇌사상태에 빠진 외아들의 병원비 등을 고민했다고 유족들의 진술을 미뤄 정확한 사인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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