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고등학교(교장 손규홍) 교사들이 도시지역 학생들에 비해 기본학습능력이 뒤쳐지는 농어촌지역 학생들의 기본학습능력을 길러주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교육과학기술부 지정 ‘농산어촌 우수고등학교’인 함평고는 1년여의 연구 개발 끝에 5개 교과(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개념학습 자료집을 발간, 학생들에게 무료로 배부해 실력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교과에 대한 학생들의 흥미도를 높이고 있다.<사진>
개념학습 자료집 개발을 주도한 이호철 교사(함평고 연구부장)는 “개념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열심히 노력해도 실력이 오르지 않는 학생들을 위하여 본 자료를 개발했다”면서 “학생들이 이 자료집을 통해 교과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동시에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수학 개념학습 자료집을 가지고 보충학습을 하고 있는 김지인(함평고 2) 학생은 “평소에 수학을 어렵게만 생각했는데, 이 자료집으로 공부를 하면서 수학이 훨씬 쉬워졌다”며 자료집을 개발해준 선생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교육과학기술부 지정 ‘농산어촌 우수고등학교’인 함평고등학교는 우수고등학교로 지정된 2007년부터 연차 계획을 수립해 학생들의 학습력 향상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학생들의 인성 함양을 위해 동신대 상담심리학과 및 나주청소년지원센터와 결연을 맺어 인성교육에도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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