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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계U대회 김명석, 남자 1만ｍ 동메달 |
2007년01월24일(Wed) |
| 13분44초18로 결승선 통과…한국신기록 경신 |
김명석(23·한국체대)이 2007 토리노 동계유니버시아드 스피드스케이팅 1만ｍ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우면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명석은 23일(한국시간) 새벽 이탈리아 토리노 오발링고토에서 펼쳐진 스피드스케이팅 10,000ｍ 경기에 출전해 13분44초18로 결승선을 통과, 마르크 오이에파르(네덜란드·13분28초42)와 아르템 벨로우소프(러시아·13분44초00)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국내 선수가 아시아권 대회를 제외한 국제대회 스피드스케이팅 1만ｍ종목에서 메달을 따낸 것은 김명석이 처음이다. 특히 김명석은 자신이 2005년 12월 세웠던 1만m 한국기록(13분51초28)을 7초10이나 앞당겼다.
6조에 속해 인코스에서 출발한 김명석은 지난 2005년 인스부르크 대회에서 기록했던 14분53초15보다 1분 이상 줄인 13분44초18로 결승선을 통과해 중간집계 1위로 뛰어 올랐다.
하지만 김명석은 마지막 7조에서 레이스에 나선 마르크와 아르템이 각각 대회 신기록으로 금, 은메달을 차지하면서 아쉽게 동메달로 내려 앉았다.
여자부 1,000ｍ에 나섰던 500ｍ 금메달리스트로 한국체대 입학이 예정된 이상화(휘경여고)는 1분19초75를 기록, 1위를 차지한 율리아 소코코바(러시아·1분17초32)에 2초44 뒤지는 성적으로 10위에 머물렀다.
함께 출전한 왕희지(성신여대 입학예정·의정부여고)는 1분20초29로 14위를 차지했고, 이보라(단국대)는 1분21초19로 20위에 그쳤다.
또 남자 바이애슬론 12.5㎞ 추적경기에 나선 한경희(평창군청), 양동희, 박효범(이상 전주대)는 각각 32위와 37위, 38위에 머물렀고, 여자 10㎞ 추적경기에 출전한 동정림(기전여대)과 김미나(상지영서대)도 40위와 43위를 하위권을 면치 못했다.
이밖에 스키점프 K-125 개인전에 나선 최용직(대한스키협회)은 254.7점으로 5위에 올랐고 최흥철(대한스키협회·244점)과 강칠구(한국체대·208.3점)는 각각 9위와 23위를 기록했다.
여자 컬링대표팀은 미국과 7차전에서 2-11로 패해 3승4패로 일본 및 미국과 공동 4위에 올랐고, 남자 대표팀은 6차전에서 영국에 6-8로 패한 뒤 7차전에서도 미국에 2-8로 지면서 3승4패로 일본과 공동 5위에 랭크됐다.
한국은 김명석의 동메달 추가로 23일 오전 현재 금 2, 은 6, 동메달 5개로 일본(금3, 은5, 동3)에 이어 7위를 달리고 있다.[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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