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날인 지난 5일 함평세계나비·곤충엑스포 행사장이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관람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사진>
함평세계나비·곤충엑스포조직위원회는 오전 10시경 이미 입장객 수가 1만5천명에 달했으며, 이날 하루 동안 6만709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국내 최대의 놀이공원의 5만5천명 보다도 5천명 이상이 많은 수치다.
이날 조직위 측이 개장 시간을 30분 앞당긴 가운데 개장 1시간 전인 아침 7시30분부터 표를 끊으려는 사람들과 입장을 대기하는 사람들로 매표소 앞이 장사진을 이뤘으며, 행사장 진입 주요 도로도 이른 아침부터 차량의 행렬이 끝이 안보일 정도로 이어졌다.
108만㎡의 드 넓은 행사장은 어디를 할 곳 없이 발 디딜 틈도 없이 관람객들로 북적였으며, 각 전시관마다 입장 대기 인파로 줄이 이어졌다.
가족뮤지컬, 국기원 태권도 시범, 나비음악대 등이 펼쳐진 주무대 공연과 재활용 쓰레기로 만든 악기를 연주하는 생태주의 뮤직 퍼포먼스 그룹 ‘노리단’의 거리 공연 등에도 관람객의 열띤 참여가 이어졌으며, 유모차 대여소는 보유하고 있는 유모차가 모두 동이 났다.
조직위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가장 가고 싶어 하는 국내 최고의 놀이공원보다 입장객이 더 많다는 것은 행사장 시설과 연출, 또 행사 컨텐츠 면에서 함평엑스포의 경쟁력이 입증된 증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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