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아름답고 화려한 나비로 알려진 몰포 나비가 함평세계나비·곤충엑스포에서 관람객을 유혹하고 있다. <사진>
13일 함평세계나비·곤충엑스포조직위에 따르면 국제나비생태관 내 66㎡ 규모의 국제관에는 몰포 나비를 비롯해 부엉이나비, 이데아왕나비 등 살아있는 세계 희귀 나비들의 아름다운 자태를 관람할 수 있다.
세계적으로도 화려한 빛깔과 독특한 문양 등으로 이름 높은 이 나비들은 함평세계나비·곤충엑스포조직위가 엑스포 행사용으로 검역허가 등의 적법한 절차를 거쳐 일부는 성충, 일부는 번데기 형태로 들여왔다.
특히 날개의 윗면이 선명하고 광택 있는 푸른색을 띄고 아래 면은 어두운 갈색에 눈알 모양의 독특한 무늬를 갖고 있는 몰포 나비는 그 화려함으로 단연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관광객 배양순씨(54·광주시 서구 농성동)는 “예쁘다는 말 밖에는 다른 말이 안나온다”면서 “행사장 곳곳에 정성이 듬뿍 배어 있는 것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조직위는 지난 달 18일 개막 이후 다음 달 1일까지 열리는 엑스포 기간 중 이곳 국제관에 총 39종 33만 여 마리의 살아있는 국내·외 나비를 방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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