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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광서 참전유공자 기념탑 제막 |
2008년05월15일(Thu) |
재향군인회, 오늘 불갑저수지 제당공원 북단서
총 1억 5천 200만원 투입…580명 이름 새겨져 |
영광군재향군인회(회장 정종욱)는 16일 불갑저수지 제당공원 북단에서 이낙연 국회의원, 신창섭 영광군수 권한대행 등 기관단체장과 참전유공자 단체회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참전유공자기념탑 제막식을 개최한다.
참전유공자 기념탑은 6.25전쟁과 월남전쟁에 참전한 군인 및 경찰공무원 등 참전유공자의 명예를 선양하고 호국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건립되었다.
영광군재향군인회, 6.25참전유공자회영광군지회(회장 오세철) 등 4개단체가 참여한 기념탑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 정종욱)가 지난해 12월 착공한 지 5개월 만에 역사적인 제막식을 갖게 된 것이다.
불갑면 녹산리 인산마을 앞 한국농촌공사 소유의 제방 부지 100㎡를 임차해 국비 4천600만원, 군비 7천700만원, 자부담 2천900만원 등 총 1억5천200만원이 투입되어 화강석 주재료로, 높이 10미터의 탑신은 철근·콘크리트 구조물 외부에 화강석을 입히고, 직경 12미터의 원형 기단은 전부 화강석으로 제작되었다.
탑 동쪽면에 6.25참전유공자 418명, 서쪽면에 베트남참전유공자 135명, 뒷면에는 참전경찰유공자 27명, 총 580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영광군 관계자는 “참전유공자기념탑이 주민들에게는 다소 생소할지 모르겠으나, 참전유공자 당사자들에게는 대단히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전제했다.
관계자는 또 “과거에는 우리 정부가 전몰군경이나 상이용사들에게만 국가유공자로써 보상과 예우를 해주었기 때문에 전쟁터에서 천행으로 살아서 돌아오신 참전유공자 분들은 여태까지 정부와 지역사회에서 제대로 대접을 받지 못한 것이 사실이며, 이제라도 탑을 높이 세우고, 참전용사들의 이름을 새겨서 후세에 길이 남기게 된 것은 매우 다행스럽고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역설했다.[영광=김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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