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에는 차가운 계절풍이 불고 습도도 낮아 주위의 물체들은 매우 건조한 상태로 놓이게 된다. 더구나 일년 중 가장 기온이 낮아 난방 기구를 많이 사용하게 됨에 따라 난방기구 취급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사계절 중 겨울철 즉 12월에서 2월 사이에 화재는 가장 높은 발생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월 18일 보성군 겸백면에서 주택화재가 발생했는데 아궁이의 불씨를 잘못 취급하여 주택이 전소되어 이재민이 발생하였고 3백89만2천원의 피해액이 발생하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 이러한 화재는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예방할 수 있었는데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이에 겨울철 주택화재예방요령을 살펴 이러한 화재사고가 없었으면 한다. 먼저 평상시 주택 내에서 살펴야 할 몇 가지 예방요령을 알아보면 ‘집안 내 소화기를 비치하고 사용법을 익혀두기, 한 개의 콘센트에 여러 개의 전열기구 사용금지, 휴주는 철사 등을 사용하지 않고 정격휴즈 사용하기, 보일러실 화재위험 요인 수시로 살피기, 어린이에 대한 불장난 금지 교육’ 등을 들 수 있겠다.
또한 외출 전에는 가스레인지나 환풍기를 켜놓은 상태로 두고 있는지, 전기 콘센트에 불필요한 코드가 꽂혀 있는지 등도 확인하여야 한다.
특히 우리군(보성) 지역은 노령 인구가 많아 주택화재 중 가스레인지 취급부주의 및 아궁이 불씨와 관련된 주택화재가 많이 발생하고 있어 요주의 된다.
화재가 발생하면 주민들 자체적으로 진화하다 불을 키워 더 큰 피해를 당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는 너무나 어리석은 일이 되고 만다. 화재가 발생하면 최우선적으로 정확한 위치와 함께 119로 신고하고 자체진화 또는 대피 등의 조치를 취해야 조금이나마 인명과 재산피해를 줄일 수 있다.
화재는 사소한 것에서 시작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화재예방에 눈길 한 번 더 주어 화마로부터 안전한 겨울철을 보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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