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은 지난 15일 동강 죽암농장 협조로 남양면 오도 농장에서 축산단체 대표, 경종농가, 조사료생산 연결체 대표 행정기관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보리 곤포사일리지 제조 기술교육 시연회를 가졌다. <사진>
시연회와 함께 국제 사료값 폭등 및 쇠고기수입 전면 개방을 슬기롭게 해결하고 친환경 축산기반을 구축하고자 청보리 3ha 면적을 트랙터, 원형베일러, 랩핑기 등 대형장비를 활용한 기계화 작업도 선보였다. 이날 시연회에 참석한 축산인들은 한미 FTA협상으로 농업 생산기반이 흔들리고 양축심리가 위축돼 축산농가 사기가 급격히 저하되고 있어 이를 극복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요구했다.
이밖에 기계화 작업이 완전하게 이루어진 대형기계를 비교하면서 대형장비지원을 요구했고, 조사료재배부지 확보를 위해 농업경영인연합회에서 사료작물 재배 경종농가 역할을 담당하게 하도록 권유했다.
고흥군 관계자는 조사료 정책방향과 올해 사업추진계획을 설명하면서 “올해 청보리를 608ha 재배해 1만2천770톤 6억3천800만원의 사일리지를 축산농가에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종농가와 축산 농가를 연결하는 조사료생산 연결체 기계장비지원 사업으로 포두한우회 등 10개소에 트랙터 등 대형기계장비 42대 4억6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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