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이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닭·오리 사육농가 및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군에 따르면 지난 16일 이청 장성군수를 비롯해 장성 축산업 협동조합장, 공무원 등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점심시간을 활용, 군청 구내식당에서 닭고기 시식회를 가졌다. <사진>
이번 행사는 조류인플루엔자의 전국적 확산으로 시름에 잠겨있는 닭·오리 사육농가 및 관내 음식점, 유통·판매업자 등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소비 촉진을 위해 실시됐다.
이날 점심메뉴로는 관내 도계장에서 안전하게 도축된 닭고기를 이용한 삼계탕과 삶은 달걀이 제공됐다.
이청 장성군수는 “장성군은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신고조차 발생하지 않은 청정지역”이라며 “관내 축산농가가 어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전 군민이 앞장서서 소비촉진운동을 실시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지난 전북지역 AI 발생이후 조류인플루엔자 특별상황실을 운영, 공동 방제단과 읍·면 방역차량을 이용해 매주 수요일 가금류 사육농가의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06년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시부터 관내 닭·오리 사육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소비 촉진을 위해 매주 수요일을 닭·오리고기 먹는 날로 지정, 현재까지 군청 구내식당에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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