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 나주시민회관에서 무항생제 돼지고기 전남 광역브랜드 ‘해두루’ 명명식 및 출범식이 열릴 예정이다. 나주 등 전남 서북부권 10개 축협과 9개 시·군이 참여하고 양돈농가 300여명도 참가한다.
‘해두루’란 명칭은 햇볕과 자연의 기운이 두루두루 스며든 순수하고 청정한 전남의 먹거리를 상징하는 뜻에서 ‘해’와 ‘두루’를 합해 지어졌다고 한다.
전남 돼지광역브랜드는 전남도의 주관으로 지난 8월 돼지브랜드 광역화에 동의한 나주축협 등 전남 서부지역 6개축협장이 브랜드를 발족하기로 뜻을 모은 후 10개 축협 및 9개 시군이 연합해 브랜드사업단을 발족했다.
또, ‘해두루’ 돼지광역브랜드는 무항생제 돼지고기 생산을 목표로 선도 브랜드와 차별화를 강구해 나가며 참여규모도 현재 41호 3만1천두에서 오는 2008년에는 100호 15만두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축산물 안전성이 소비자들의 축산물 구매 트랜드 가운데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자리매김 하면서 무항생제 축산물 생산과 판매 전망은 매우 밝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 같이 무항생제 축산물 생산은 안전성을 중요시 하는 소비자들의 욕구에 따라 늘어나고는 있다. 그러나 제도적 장치의 미흡과 국내 축산여건을 감안할 때 무항생제 축산물은 틈새시장으로 존재할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시각이다.
이에따라 전남도와 사업참여 축협은 해당 양돈가에 아낌없는 지원을 해야 한다. 다행히 전남도는 돼지광역브랜드 선정에 따라 올해 3억7천600만원을 투자하는 등 연차적으로 지원을 늘린다고 하니 고무적이다.
뿐만 아니라 판매망을 확충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 판매 없이는 생산도 없기 때문이다. 또한 적극적인 홍보로 브랜드 이미지를 살려야 한다. 예산만 투자하고 실익이 없는 사업으로 전락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전남도 당국은 사업의 진행에 있어서 한치의 오차도 인정하지 않는다는 각오로 양돈 농가의 소득원을 높이는데 전력을 다해야 한다. 우리 농가에선 한숨소리만 나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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