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보건소는 의료 취약계층인 낙도 보건진료소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치매예방교육과 조기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군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7월까지 매주 목요일을 치매검사의 날로 지정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섬 주민들에게 치매예방을 위한 교육과 조기검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사진>
특히 초고령화 추세에 있는 군의 형편상 노인인구 증가로 치매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관내 60세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해남우리병원 정신과 전문의를 초빙해 교육을 실시,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15일 압해면 고이도 주민들을 대상으로 강사로 나선 양석훈 전문의는 치매예방의 10계명 치매의 발병원인과 예방법에 대해 상세하고 알기 쉽게 설명했다.
이날 교육 참석자에게는 치매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운동 도구(비구)를 배부해 매일 손, 발을 자극시켜 뇌기능을 강화할 것을 교육했다.
한편 노인성치매는 대부분 서서히 진행되지만 진행이 된 경우는 완치가 어려운 질병으로 조기검진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노년기 정신건강과 치매예방 교육을 병행 실시하고 지속적인 홍보물 및 책자를 제공해 행복한 노후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에따라 보건소는 저소득층 노인 300명을 대상으로 1차 무료 치매선별검사를 실시하고 인지기능 저하 등 치매 의심자는 2차 정밀검사를 전문병원에 의뢰해 정확한 진단을 받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치매예방 조기검진 결과 치매환자에 대한 사후관리로 전문 의료기관 연계진료 및 투약 제공과 지역사회내 거주하는 치매노인에 대해 치매물품 등을 지원하고 건강증진과 치매 가족의 고통 경감과 경제적 부담을 감소해 나갈 계획이다.
서정연 보건소장은 “군민의 건강 증진과 관리를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며 “치매환자로 판명될 경우 개인별 카드작성관리와 가정방문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보건소는 지난 15일 압해면 고이도 21명에 이어 29일 지도 어의도, 6월5일 사옥도, 12일 병풍도, 26일 선도리, 7월3일 압해면 가라도 등 2개 읍면 6개 도서 111명에 대해 검진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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