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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촌일손돕기 이제는 ‘즐거운 자원봉사’ |
2008년05월26일(Mon) |
| 곡성군, 중점 추진기간 설정 ‘현장출근 현장퇴근’ |
곡성군이 색다른 농촌 일손돕기를 실시하고 있다.
농촌 일손돕기는 그동안 이맘때가 되면 행정기관 주도로 연례행사처럼 실시되어 왔으나, 대부분의 농작업이 기계화되면서 유명무실화 되었다. 그러나 농촌인구가 고령화되고 숲 가꾸기사업, 노인일자리사업 등의 새로운 형태의 고용창출 사업이 추진되면서 농촌의 일손이 태부족상태이다.
한창 농번기에 접어들어 기계화가 되지 않고 비교적 일손을 많이 필요로 하는 과수열매솎기, 봉지 씌우기, 매실, 감자수확 등 농작업과 소고기 수입개방논란 등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축산 농가를 찾아 소, 닭, 오리 부산물 치우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손돕기를 실시하고 있다.
곡성군은 지난 15일부터 6월 20일까지 35일간을 농촌일손 돕기 중점기간으로 정하고 군 본청 실과소와 읍면 그리고 농협, 농촌공사 등 유관기관의 임직원 등 38개 단체 633명이 참여하는 농촌일손돕기를 추진하고 있다.
곡성군에 따르면 이번 실시하는 농촌일손돕기로 그동안 관행적으로 해온 전시 위주의 일과성 행사의 형태에서 벗어나 중점 추진기간 중 전 직원이 당일 아침 8시까지 현장에 도착해 하루 동안 의무적으로 실시하는 ‘현장출근 현장퇴근’ 방식으로 실시하며, 작업도구 및 도시락, 새참 등도 직접 준비함으로서 농가에 전혀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실질적인 일손 돕기가 되도록 했다.
한편 곡성군은 농업단체를 제외한 26개 일반 사회단체의 자발적인 동참을 유도하기로 하는 등 적극적인 일손 돕기운동을 전개하고 있다.[곡성=박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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