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질방에서 상습절도행각을 벌인 10대들이 훔친 휴대전화로 피해자 가족들에게 “지갑을 잃어버렸다”며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사기를 일삼다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4일 찜질방에서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박모군(19)를 특수절도혐의로 구속하고 이모양(19·여)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애인 관계인 이들은 지난 9일 오전 3시30분께 광주 광산구 운남동 모 찜질방에서 잠을 자고 있던 임모씨(34)의 손목에 걸려 있던 열쇠를 몰래 빼낸 뒤 임씨의 사물함에서 수표 40만원과 휴대전화를 훔치는 등 모두 20여 차례에 걸쳐 같은 수법으로 8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이들은 훔친 휴대전화로 피해자 가족들에게 “지갑을 분실했다. 찜질방 주인 명의 통장으로 돈을 송금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 같다”는 허위 문자메시지를 보내 모두 3차례에 걸쳐 38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박군 등이 훔친 휴대전화로 모 인터넷 사이트에서 게임 아이템을 구입하는 것을 확인, 추적에 나서 검거했다.
코믹스-200727.jpg)
.gif)
돌아가기.JPG)
.jpg)
.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