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잇따른 고층아파트 화재로 인해 소중한 목숨을 잃는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문제는 아파트 화재의 경우 초기에 진압하지 못할 경우 밀폐된 거실 안의 열기는 벽이나 현관문, 천장 등에 대류되어 열전도가 빠른 철문(키박스)을 뜨거운 열이 작용 팽창시키게 하여 문이 열리지 않게 된다. 특히 전자식 자물쇠의 경우는 열에 의해 파손되면 개방이 되지 않아 더욱더 위험하다.
시민들의 안전의식도 문제가 되지만 이와 같이 현관문이 열리지 않아서 더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된 것으로 판단된다.
위급한 상황에서 간편한 소방기구를 적절히 이용하여 자신과 가족을 보호하고 안전한 주거생활을 위해서는 사전에 유비무환의 정신을 갖고 생활할 것을 다음과 같이 당부하고자 한다.
첫째, 평소 생활 속에서 안전에 대한 관심을 갖자(확인과 점검).
둘째, 소화기 2대를 비치하자. 소화기 1대는 소방차 한 대의 소화능력이 있다(1대 실패시 1대 예비). 초기화재시 핀을 뽑은 후 손잡이를 움켜잡고 화점을 향해 비로 쓸 듯이 하면 웬만한 화재는 진압이 가능하다.
셋째, 로프 길이 8m이상 3개 이상 준비하자. 화염이 세고 현관문이 잠겨서 탈출하지 못할 경우 무리하게 뛰어내리지 말고 로프를 활용 한겹고정매듭·두겹고정매듭 또는 줄사다리매듭 등을 고정시설물에 지지하고 화재가 발생한 곳에서 아래쪽으로 매달리거나 아래층으로 탈출 시도한다.
화염은 직상하는 성질이 있으므로 화재층보다 조금만 낮은 곳으로 로프에 매달려 피해 있으면 구조대가 도착해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다.
만일 로프가 준비되어 있지 않은 경우에는 커텐, 이불, 옷 등으로 로프를 만들어 활용하는 방법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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