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광산구가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중국어 회화반의 교육열이 뜨거워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 구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오전 7시30분부터 한 시간 동안 매주 3회 중국어 기초과정을 개설했다.
중국어 전공 교수와 원어민 강사가 진행하는 교육은 시작 두 달이 지난 지금도 결석하거나 지각하는 수험생이 거의 없어 영어, 일어 등 지금까지 구에서 실시한 외국어 교육 중 가장 좋은 면학 분위기를 자랑하고 있다. 공무원들의 이 같은 호응은 수업을 이끄는 교수진의 열의가 원동력이다.
교수진은 중국의 역사와 문화, 현대 정치체계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한국인들이 애창하는 중국노래도 가르쳐 다방면으로 중국어가 친숙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뜨거운 면학분위기와 다양한 교수법은 시너지 효과를 거두면서 중국어 구사 능력이 월등해져 큰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항상 맨 앞자리에서 중국어 교육을 받고 있는 배병규 주민생활본부장은 “새벽에 출근하고 생소한 중국어를 배운다는 점 때문에 걱정이 많았는데 지도교수의 알찬 강의와 직원들의 적극적인 자세가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의사소통에 필수적인 기본회화를 익혀 글로벌시대에 걸맞은 공무원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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