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특산작목 한약재 이용한 특성화 브랜드 음식개발 구체화
10월 축제때 전국 최초 약선요리 경연대회도 개최
화순군은 지난달 30일부터 군 보건소에서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교육이 끝나는 7월 중순에는 교육기간 중 개발한 메뉴를 가지고 평가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화순군이 ‘건강 음식 약선’ 메카로 거듭난다.
맛과 멋의 고장 화순군이 새로운 웰빙 개념의 식생활 문화를 선도하고 이를 관광상품화해 지역소득 증대에 기여하기 위한 연구와 노력이 시작됐다는 것.
약선이란 한약재를 넣어서 기능성 있는 약이 되는 음식으로, 병을 예방하고 치료를 돕기 위해 먹는다.
화순군은 약초재배면적이 넓고 생산량이 많은 점에 착안해 전남생약협동조합(조합장 김행중)과 손을 잡고 지역특산작목인 한약재를 이용한 특성화 브랜드 음식개발에 뜻을 모으고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번에 추진되는 사업은 웰빙 약선 요리강좌. 지역에서 많은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선발된 20명의 요식업소 대표들이 참여, 전문 강사를 초빙해 약선에 대한 기초이론과 약선 메뉴개발 등 실습을 겸한 고강도의 교육을 받는다.
이를 기초로 직접 메뉴를 개발해 지역의 특성화 관광상품으로 개발하기로 한 것.
이를 위해 지난달 30일부터 군 보건소에서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교육이 끝나는 7월 중순에는 교육기간 중 개발한 메뉴를 가지고 평가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교육기간 중 개발된 메뉴는 실제 실습을 통해 조리를 해보고, 이를 책자로 묶어 출판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또한 오는 10월에 개최되는 화순군 축제에는 ‘약선요리 경연대회’를 전국 최초로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주관하는 유병규 화순군 보건소장은 “교육 결과를 평가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메뉴를 개발하고, 새로운 웰빙개념으로서의 약선 메뉴개발과 지역 특산화 관광상품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의욕을 보였다.
유 소장은 “‘화순하면 약선’을 떠올릴 수 있도록 약선의 메카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이는 지역 관광소득사업과 연계해 약초산업의 활성화와 바른 먹거리로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웰빙 상품화의 중요한 시발점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굳은 의지를 밝혔다.
또한 이번 교육에 참여하는 영산대학교 약선학과 곽준수 교수는 “제대로 된 약선을 현장의 조리 담당자들이 제대로 이해하고 공부해서 왜곡된 약선 문화를 바로잡고, 제대로 된 약선을 제공해 국민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지역 특산화 및 소득증진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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