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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안 증도면, ‘Clean Zone’ 명소로 탈바꿈 |
2008년06월26일(Thu) |
‘쾌적한 금연의 섬’ 조성…관광객에 건강이미지 부각
흡연 주민 실태조사·서명운동·선포식 개최 등 계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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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보건소는 매년 상, 하반기 두 차례 14개 읍면을 순회하고 전문강사를 초빙해 청소년 흡연 예방교육을 비롯해 성교육을 실시한 가운데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금연 이동 클리닉을 운영해 호평을 받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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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은 아시아 최초로 지정된 슬로우시티(Slow City) 증도면을 ‘담배연기 없는 쾌적하고 깨끗한 금연의 섬’으로 조성, 건강의 섬 이미지를 부각시켜 관광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군 보건소에 따르면 “친환경 녹색지역의 웰빙 관광휴양지인 증도면을 지역주민 뿐만 아니라 신안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깨끗한 섬, 미래지향적인 섬으로 단계별로 추진해 ‘Clean Zone’의 명소로 탈바꿈 시키겠다”고 26일 밝혔다.
우선 금연의 섬 조성을 위해 1단계로 오는 7월부터 흡연관련 주민실태조사 분석 및 지역주민 여론 수렴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내년도 2~3단계사업으로 금연 프로그램지원과 주민참여 서명운동, 금연 환경조성 조례제정, 금연 섬 선포식 개최 등으로 금연 섬 만들기 분위기를 확산시켜 ‘다시 찾고 싶은 섬, 건강한 섬’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증도를 찾는 관광객과 주민들에게 담배꽁초 투기로 인한 환경오염을 막고 쾌적한 휴식처를 제공하기 위해 관광유원지와 해수욕장, 스쿨존 등에 자율 금연거리를 지정해 운영키로 했다.
또 증도면 선착장에 금연 섬 안내표지판 설치와 관광객을 위한 물품 및 담배보관소를 설치하는 등 금연 섬 만들기 분위기를 조성, 확산해 가기로 했다.
다만 현재 국민건강증진법상으로는 실내 공중이용시설만을 금연구역으로 지정 의무화하고 실외 흡연을 규제하는 법령이 없음에 따라 해수욕장 및 산책로 등을 금연거리로 지정하고 자율적으로 금연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함께 보건소는 지역단체, 금연관련단체, 환경단체 등과 유기적인 협조를 갖고 ‘담배연기 없는 건강한 섬’ 조성과 함께 주민들의 질적인 삶을 향상시키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이밖에 보건소는 매년 상, 하반기 두 차례 14개 읍면을 순회하고 전문강사를 초빙해 청소년 흡연 예방교육을 비롯해 성교육을 실시한 가운데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금연 이동 클리닉을 운영해 호평을 받고 있다.
또 지역민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농한기철 증도면 주민을 비롯한 각 읍면 경로당을 순회해 요가교실을 운영하고 구강 보건에도 애쓰고 있다.
서정연 보건소장은 “관광신안의 명성을 구가하고 있는 보물섬 증도면을 깨끗하고 건강한 섬으로 가꿔 보다 많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신안=이주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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