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은 독거노인에 대한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공무원과 독거노인 ‘1대5 효사랑 결연사업’(공무원 1인이 독거노인 5인을 돌봐드리는 사업) 일환으로 효사랑 봉사단을 구성, 매분기 마지막 주에 봉사의 날을 정해 읍면·실과소별로 각각 운영하고 있다. <사진>
지난달 30일 문화관광과에서는 고령으로 거동이 불편한 용면 추성리 한삼란씨(80) 가정을 방문해 문화관광과장을 비롯한 12명의 공직자들이 주거환경 정리, 의류세탁 등 집안 청소를 도맡아하고 집 주변의 각종 쓰레기 처리와 풀베기 봉사를 실시해 집안이 몰라보게 깨끗해졌다.
또한 같은 날 기획실에서는 정신지체와 시각장애를 갖고 있는 수북면 남산리 안연순씨(59) 가정을 방문해 집안 청소는 물론 도배, 장판교체 등 힘든 일도 마다하지 않고 독거노인들의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줘 귀감이 되었다.
이에 주민들은 “외롭고 쓸쓸한 독거노인에게 행정에서 큰 관심을 갖고 봉사해줘 매우 고맙다”고 전하고 한삼란 할머니는 “혼자 힘으로는 도저히 힘든 몇 년 묵은 쓰레기와 집안청소를 말끔히 해줘 너무나 고맙다”고 봉사자들의 손을 붙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봉사활동은 독거노인의 복지욕구를 직접 해결해 주민과 행정간의 신뢰감 조성과 진정한 효 행정을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뜻 깊은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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