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삼서면(면장 안영갑)이 면내의 유·무형 자산의 가치를 바로 알고 보존해 지역고유의 이미지를 창조하기 위해 가치 재발견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면에 따르면 수양리에 위치한 수양저수지의 명칭이 함동저수지로 잘못 사용되고 있어 국토지리정보원에 수양저수지로 명칭을 변경해 줄 것을 건의,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수양저수지는 전남도에서 세 번째 큰 대형 저수지로 국토지리정보원, 여행지도, 행정지도 등 전국적으로 제공되는 각종 자료에 함동저수지로 잘못 표기되어 있다.
삼서면은 올해 3월 공직자 학습동아리를 통해 함동저수지의 명칭에 대한 토론을 공론화하고 그 원류를 찾기 위해 탐문 및 자료조사를 실시하는 등 다각적인 활동을 펼쳤다. 그 결과 1959년 축조당시 함동수리조합 발족과 동시에 함동저수지로 명칭되었으나 1977년 한국농촌공사장성지사에서 명칭을 바로잡아 수양저수지로 사용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에 삼서면은 국토지리정보원에 정정요구 공문을 발송하여 전국오류자료 일제 정리시 반영을 검토하겠다는 의견을 받았다.
삼서면은 앞으로 전국자료를 지속적으로 관리해 정정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해당기관을 방문, 건의하는 등 적극적이고 다각적인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삼서면장은 “지역의 경쟁력 강화는 지역의 가치를 보존하고 특성화 하는데 있다”며 “끊임없는 토론과 학습으로 지역의 자산을 보존하고 지역 고유의 가치를 찾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서면은 올해 가치재발견 활동을 전개, 네이버 백과사전에 위치가 잘못 등재되어 있는 태청산의 위치를 바로잡고, 전국 최고·최대·최초의 지역 8대 진기록을 발굴해 정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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