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교원들, 신안서 ‘찾아가는 토요 과학교실’ 열어
비금·도초면 초등학생들 참여…실험·체험 위주로
과학을 사랑하는 사람들 주관으로 지난달 28일 비금초등학교에서 비금·도초면 초등학생 2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찾아가는 토요 과학교실’이 성대하게 개최됐다.
현직 교원들이 섬마을 어린이들에게 과학자로서의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직접 찾아가서 함께 실험하고 체험하는 ‘찾아가는 토요 과학교실’을 잇따라 열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신안교육청에 따르면 “과학을 사랑하는 사람들 주관으로 지난달 28일 비금초등학교에서 비금·도초면 초등학생 2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번 찾아가는 토요과학교실은 과학 행사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어려운 도서·벽지 지역의 어린이들에게 과학적 호기심과 흥미를 갖게 하고 과학에 대한 다양한 경험으로 과학의 싹을 틔워 과학자로서의 꿈과 희망을 심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특히 ‘과학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자발적으로 모인 교원들의 봉사단체로 이번 ‘찾아가는 토요과학교실’은 교실에 마련된 14개의 과학 탐구 코너에서 다양하고 이색적인 프로그램을 마련, 학생들에게 제공해 호응을 얻었다.
실제로 ▲알록달록 입체만화경 ▲돌고 도는 실 ▲탱탱 볼 만들기 ▲나만의 핸드폰 고리 ▲춤추는 뱀 ▲튀지 않는 탁구공 ▲색소분리 책갈피 만들기 ▲씨앗 날리기 ▲손가락 모형 만들기 ▲야광 별자리판 만들기 ▲손바닥 부메랑 만들기 ▲사라지는 그림 ▲입으로 부는 로켓 ▲떨어지지 않는 공 등 학생들이 좋아하는 과학탐구교실이 운영됐다.
운동장에서는 에어로켓 날리기, 폴딩 윙스 날리기, 열기구 날리기 등 학생들이 직접 만든 작품을 날려보는 신나는 과학탐구마당과 팝콘 만들기, 솜사탕 만들기의 특별한 프로그램이 펼쳐져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뜻 깊은 행사로 의미를 더했다.
작년에는 신안 팔금초등학교와 강진 마량초등학교에서 행사를 개최한데 이어 지난달 6일 완도 신지동초등학교에서 등지에서 토요과학교실이 열려 학생과 학부모에게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과학을 사랑하는 사람들’ 회원들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과학의 싹을 틔우고 과학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교실에서 과학 교과서에 의해 이뤄지는 과학교육의 한계를 벗어난 새로운 과학 활동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어 최성수 회장(전남도교육청)은 “도서·벽지 학생들에게는 과학자의 꿈과 희망을 심어줄 뿐만 아니라 교사들은 남다른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며 “학생은 물론 학부모에게도 호평을 받고 있어 자투리 시간을 내 더 많은 봉사 활동을 전개 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그 동안 전남 지역 학생을 대상으로 ‘과학 축전’과 ‘탐구교실’을 10여 차례 열었고 재미있는 과학 실험과 생활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재료를 활용한 ‘생활 속의 과학’을 통해 ‘참여하는 과학’, ‘활동하는 과학’을 실현하고 있다.
한편 ‘찾아가는 토요과학교실’은 과학축전과 과학관련 전시회 등 대부분의 과학 행사가 대도시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현실 속에서 상대적으로 과학적 체험의 기회가 적은 도서·벽지 학생들에게 과학적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교원들 중심으로 자발적으로 시작됐다.
코믹스-200727.jpg)
.gif)
돌아가기
.jpg)
.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