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사회복지모금회와 영광군 노인복지시설인 감사의 집은 지난 7일 6개월간 ‘내 마음의 풍경(어르신들의 심신 안전을 집단미술활동)’이라는 주제로 노인들의 장기자랑과 추억의 그림, 도자기 등 전시회를 가졌다.<사진>
노인시설에 머물면서 서로의 처지를 이야기로만 하던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본 프로그램을 통해 활력을 되찾고 웃음이 넘치는 감사의 집이 됐다”고 말했다.
감사의 집은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지원을 받아 지난 1월부터 노인복지 시설인 감사의 집에서 매주 2시간씩 그림, 도자기, 꽃꽂이, 한복만들기, 우리의 음식인 한정식을 준비하는 등 즐거운 날들을 보내고 있다.
또한 미술작업을 통해 노인 자신을 표현해 봄으로써 노년기 심리 안전을 도모하고 나아가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노인들과의 공감을 통해 사회 관계를 확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날 한 할머니는 “지금까지 연필이나 크레파스를 한번도 들어보지 못했던 내가 그림을 그린다는 것이 놀라웠다”며 “시간도 안가는데 그림시간이면 왜 이리 시간이 빨리가냐. 이봐 처음에는 내가 이렇게 그렸는데 지금은 잘그렸지” 하는 등 자랑이 끊이지 않았다.
또한 감사의 집은 65세 이상이거나 노인성 질환이 있는 64세 이하의 자로서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요양등급을 받은 자, 가족구성원으로서 수발이 곤란한 자, 주거환경이 열악해 시설입소가 불가피한 자, 심신상태 수준이 재가급여를 이용할 수 없는 자 등의 장기요양기관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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