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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안군, ‘섬·갯벌 올림픽 축제’ 개최 |
2008년07월13일(Sun) |
8월 1일부터 4일까지…이색 볼거리·체험행사 다양
교통편의 제공·기반시설 등 축제 준비 행정력 집중 |
최근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 지정된 신안군의 보물섬 증도면이 국내외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가운데 오는 8월 1일부터 4일까지 ‘섬·갯벌 올림픽 축제’ 팡파르를 울린다.
신안군은 올해로 세 번째 개최되는 섬·갯벌 올림픽 축제에 전국에서 몰려들 관광객들을 위해 이색적인 볼거리와 다양한 체험거리를 준비하고 손님 맞을 준비에 한창이다.
특히 이번 축제 기간동안 군이 보유하고 있는 아름다운 섬과 갯벌, 천일염 등 독특하고 우수한 자원을 관광 상품화하고 지역민의 소득으로 연결시키는 등 시너지 효과를 최대화하는 ‘웰빙 축제’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군이 주최하고 섬·갯벌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증도면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천연 게르마늄이 함유된 광활한 갯벌, 단일면적 국내 최대의 천일염 생산단지의 태평염전으로 유명한 곳으로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 명소로 알려져 있다.
또 군은 최근 MBC‘고맙습니다’촬영지인 화도와 이국적인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엘로라도 리조트 등 우수한 관광자원을 상 품화해 관광객 유치와 함께 지역주민의 소득증대도 기대하고 있다.
‘갯벌! 오라! 보라! 느끼라!’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지난해와 달리 관광객들이 직접 축제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머드하우스 짓기’와 옛 추억을 떠올리며 반추하고 흥미를 유발할 수 있도록 갯벌 속에 있는 보물을 찾는 ‘갯벌 속 황금을 찾아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프로그램 운영 중 자투리 시간을 틈틈이 활용해 관광객들과 지역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지고 호흡할 수 있는 ‘섬·갯벌 올림픽 열린 무대’를 마련해 다양한 장기자랑 등을 통해 젊음을 발산할 수 있도록 하고 각종 상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어 기존 스포츠 종목을 변형한 이색적 경기 종목으로 갯벌풋살, 갯벌피구, 갯벌장애물단축마라톤대회, 바다수영대회 등 경기가 증도면 일원에서 각각 열띤 선의의 경쟁을 통해 진행돼 국내 유일의 갯벌 레포츠 축제로 관광객들의 관심과 흥미를 유발시킬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도시에서 보고 느낄 수 없는 ‘섬’의 독특한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갯벌생태학습장, 맨손고기잡이, 백합 캐기, 태평염전 소금체험, 슬로하이킹랠리(자전거하이킹), 추억의 콘서트, 대학생 락 페스티벌 등도 잇따라 펼쳐진다.
이번 축제를 통해 전국의 62%를 차지하고 있는 2천여개의 섬과 세계 5대 갯벌에 속하고 전국의 44%를 점하고 있는 ‘전남 갯벌’을 널리 알리는데 한 몫을 할 것으로도 기대된다.
지난해 열린 ‘섬·갯벌 올림픽 축제’는 어린이들의 방학과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어른, 외국인 등 총 5만명의 관광객이 참여하고 다녀간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광주·전남권에서 유학 중인 외국인 대학생 200명과 국내 거주 외국인 등이 함께 참여해 특별한 경험을 쌓기도 했다.
이밖에 축제 기간 동안 신안군 공무원과 증도 주민들은 갯벌과 행사장 주변을 청소하고 자원봉사단을 구성해 교통 및 주차 안내를 비롯해 관광객들에게 백합 캐기, 조개 캐는 방법을 자세히 알려주는 등 적극적인 참여와 헌신적인 협조도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에따라 군은 다음달 1일부터 열릴 축제 준비를 위해 실무추진단 구성과 추진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추진위원회, 준비상황보고회를 개최해 관광객들의 교통편의 제공과 기반시설 등 축제 행사 준비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노순용 문화관광과장은 “축제 기간 동안 교통난, 숙박 시설 등 관광객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면서 “더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 거리를 준비해 다시 찾는 축제, 감동을 주는 성공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전 직원이 합심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우량 군수는 “축제 현장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한 여름의 추억과 풍성한 신안의 인심을 제공하겠다”면서 “이번 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해 신안군의 수려한 자연경관 및 농수특산물을 대내외에 홍보해 해양관광의 중심지역으로 자리 매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축제에 대한 자세한 문의 및 사항은 신안군청 문화관광과 및 축제홈페이지(www. mudolympic.com)를 참조하면 된다.[신안=이주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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