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원자력발전에 대해 경제적으로 유익한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따라서 깨끗한 에너지란 것은 인정하면서도 많은 사람들이 그 위험성에 불안을 떨쳐 버리지 못하고 있다. 더구나 지난 86년 구소련체르노빌원전사고를 겪은 후 더욱 심하다. 그렇다면 원전은 어느 정도 안전한가? 진짜로 안전한가? 자칫 폭발하지 않을까? 그리고 원전주변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피해는 없는가? 이러한 의문과 궁금증 내지는 불신이 떠나지 않는가? 결론부터 원전은 안전하다.
그러나 완전하지는 않는다. 완전하지 못한 이유는 인간이 만든 그 무엇도 완전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신이 창조한 피조물이라는 인간도 모순투성이가 되어 완전하지 못한데, 그 인간이 만든 피조물인 원전이 완전할 수가 있겠는가 하는 생각이다. 그러므로 완전할 수 없는 원전을 안전하게 운영하기 위해 인간이 기술로 할 수 있는 온갖 장치들을 모두 설치해 놓고 있는 것이다.
원전에 대한 불안감은 대강 다음과 같은 3가지로 요약될 수 있을 것 같다. 하나는 원전이 원자폭탄처럼 폭발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고 두 번째는 운영중 사고로 인해 방사능물질이 외부로 새어나와 인체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고 셋째는 원전에서 나온 폐기물이나 자체에서 내뿜을 수 있는 방사능이 혹시 주위와 주민들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첫번째 문제에서, 원전이 원폭처럼 폭발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는 글자 그대로 하나의 기우다. 이것은 결코 폭발하지 않도록 원전에서 연료를 사용하는 연료가 우라늄이든 제처리해서 나온 푸루토늄이든 농축정도가 2%~4%의 저농축으로 서서히 우리가 원한만큼 에너지를 얻어낼 수 있도록 안전하게 장치되었기 때문이다. 이는 배갈이나 알콜에 성냥불을 갖다대면 불이 붙지만 우리가 마시는 막걸리나 맥주에다 성냥불을 갖다 댄다고 해서 불이 붙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다.
둘째는 원전사고가 있을 경우 방사능물질이 외부로 유출되어 주변 환경이나 인체에 피해를 미칠 수 있다는 문제다. 이것이 바로 원전이 해결해야할 최대의 과제다. 이를 위해 원전은 격납용기로 다중방호벽을 설치하여 만에 하나 사고가 나더라도 그 사고의 자체가 발전소 내부에서 국한되고 방사능물질은 조금도 외부로 누출되지 않도록 완벽하게 설계제작된 것이다.
셋째 문제는 원전주변주민들이 방사능물질에 오염되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원전을 가동하게 되면 물론 방사능이 나오며 인체에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그 정도가 극히 미미하기 때문에 전혀 걱정할 필요 없이 현재 원전인근 주변지역주민들이 아무런 두려움 없이 살고 있다. 우리가 병원에 가서 건강진단을 위해 흉부X선 촬영시 100밀리램 정도인대 원전으로 인해 주위 10km이내 주민들이 받을 수 있는 방서선량은 연간 5밀리램에도 이르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만에 하나 있을수도 있는 문제에 대하여 정부는 원전주변지역곳곳에 방사성감시기를 설치 운영하면서 정기적으로 각종 시료를 채취해서 분석 평가하고 있다. 또한 방사선감시기에는 원전인근주민들이 자신의 거주지역방사선량을 직접보고 확인할 수 있도록 숫자판을 부착 시키어 놓고 있다. 현재까지 조사 및 평가결과를 종합하여 볼때 원전운영으로서 주위환경이 영향을 받거나 주민들에게 피해를 준 사례는 없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다.
원자로는 그 자체의 압력 온도 출력등의 상태를 항상 감시하면서 그것이 조금이라도 항상 상태를 벗어나면 그것을 스스로 찾아내어 자동적으로 원상 복구시키는 최첨단 장치가 되고 있다. 또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서 많은 냉각 시스템이 준비되어 있다. 원자로에는 안전보호상 중요한 기기는 같은 기능을 갖는 설비를 두 개통이상 독립적으로 설치하고 있다. 곧 이것이 다중 방호라는 것이다.
이 세상 어디를 가도 완전이란 것은 있을 수 없는 만큼 있을 수 있는 각종 과실을 가상해서 여러 각도에서 안전의 뒷받침을 도모하고 있는 것이 오늘날 원자력발전의 시스템이다.
코믹스-200727.jpg)
.gif)
돌아가기.JPG)
1.jpg)
.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