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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거 우즈, 역전우승 눈앞 |
2007년01월29일(Mon) |
PGA 뷰익인비테이셔널
위창수도 가능성 남겨 |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의 시즌 첫 우승이 가능할까?
타이거 우즈(31)가 대회 3연패와 7연속 PGA 투어 정상 축배를 위해 막판 스퍼트를 시작했다.
우즈는 28일(한국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라호야의 토리파인스골프장 남코스(파 72, 7607야드)에서 벌어진 미 프로골프 투어(PGA) 뷰익인비테이셔널 3라운드에서 보기없이 3타를 줄여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로 빌 하스, 찰스 하웰 3세, 트로이 매트슨(이상 미국)과 함께 공동 4위로 뛰어올랐다.
전날 공동 12위였던 우즈는 공동 선두 브랜트 스네데커(미국)와 투어 루키 앤드루 버클(호주)에게 2타 뒤져 마지막 날 역전우승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한국의 위창수(35, 테일러메이드)도 첫 정상 가능성을 남겨 두었다.
전날 공동 3위였던 위창수는 이날 1오버파 73타를 쳐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로 닉 와트니(미국) 등 6명과 함께 공동 8위에 랭크됐다. 공동 선두와는 3타 뒤져 있다.
위창수는 이날 6, 8, 13번 홀에서 3개의 버디를 잡았다. 반면 5, 7, 12, 15번 홀에서 4개의 보기를 범했다.
우즈는 라운드를 마친 후, “나는 라운드를 더할수록 좋아지고 있다. 내일 우승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돼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우즈는 이날 11홀 연속 파를 기록했다. 9차례 벙커에 빠졌으나 15, 16번홀에서 10피트 퍼트를 성공시켜 파로 막았다.
버클은 이날 4언더파를 쳐 이틀째 선두를 지켜온 스네데커와 함께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로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스네데커는 2오버파로 부진해 단독선두 자리를 내주었다.
버클은 마지막 날 스네데커와 1타 뒤진 3위 케빈 서더랜드(미국)와 챔피언조에서 라운드한다.
버클은 우즈와 같은 조에 들어가지 않은 것을 기뻐하면서도 “우즈와 티샷을 함께 한다면 내가 배울 것이 많을 것이다. 그가 게임을 어떻게 운영하는지 볼 수 있을텐데 그렇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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