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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도 피서지 적정요금 정착 ‘달라졌다’ |
2008년08월03일(Sun) |
1업소 1담당책임제 운영 활성화·민간단체 자율실천 나서
바가지요금 근절 위한 캠페인 실시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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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 명사십리 번영회를 비롯해 완도군 음식·숙박업지부 등 민간단체 회원 60여명은 지난달 30일 신지 해수욕장에서 친절과 위생을 지키면서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한 캠페인을 가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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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이 관광객의 고품격 서비스 제공을 위해 ‘바가지요금 제로운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완도지역 위생·숙박업소 등 민간단체가 부당요금 근절을 위한 자율적인 실천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여름철 휴양·관광지로 이름난 완도군이 본격적인 하계 피서철을 맞아 올해부터 숙박·위생업소를 대상으로 ‘1업소 1담당책임제’를 운영, 성과를 거두는 등 관광완도 이미지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군에 따르면 신지 명사십리, 금일 사동리, 보길 예송리 등 5개 유명 해수욕장 주변 일반음식점 724개소와 민·숙박업소 127개소 등 851개소를 건전한 상거래 지도·단속 지역으로 지정했다.
또 일반인과 관광객이 주로 이용하는 숙박·위생업소의 바가지요금을 뿌리 뽑고 친절과 청결 등 한차원 높은 관광서비스 제공을 위해 접객업소 228개소를 대상으로 ‘1업소 1담당제’를 전 읍면지역으로 확대, 시행하고 있다.
이를위해 신지 명사십리 번영회를 비롯해 완도군 음식·숙박업지부 등 민간단체 회원 60여명은 지난달 30일 신지 해수욕장에서 친절과 위생을 지키면서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한 캠페인을 가졌다.
이날 완도 신지 명사십리 피서지에서의 건전한 영업 풍토 조성을 위한 캠페인은 민간단체와 업주의 자율적인 참여로 해수욕장 주변 민박 27개소, 상가 13개소, 위생업소 11개소 등 51개 해수욕장 주변 업소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이에따라 지난 6월 2일 해수욕장 개장 이후 최대 피서 인파가 찾은 완도지역은 7월말 현재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불친절과 부당요금 등 항의성 민원이 없고, 이제는 완전히 달라졌으며, 업소의 자율적인 실천이 큰 몫을 하고 있다는 평이다.
여기에는 군이 지난 6월 피서지를 중심으로 숙박·위생업소인 민과 관이 함께 관광지로의 주인의식을 갖고 ‘비싸고, 불결하고, 불친절하다’는 이미지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1업소 1담당제’가 협정 가격표시제의 정착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인근 해남·진도·신안 등 5개 지역의 민·숙박요금의 경우 하계 휴가시기인 성수기에는 숙박 4만원~7만원, 민박 4만원~8만원선이며, 비수기에는 숙박 3만원~4만원, 민박 3만원~5만원선으로 완도지역과 비슷한 요금이 협정돼 있다.
강형열 완도군숙박업지부장은 “완도에는 바가지요금 없는 건전한 상거래가 이뤄져 편안한 쉼터와 깨끗한 시설, 안전한 먹거리가 있는 사계절 관광·피서지로의 명성을 찾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윤철 완도신지명사십리번영회장은 “한철 장사라며 눈앞의 이익만 생각하기 보다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은 부당요금없는 적정요금 받고 서비스를 더 좋게, 음식의 질을 더 좋게하여 당장은 수익이 조금 적어도 좋은 인상과 꾸준히 피서객의 발길을 유도하도록 하자며 자구적인 자정노력을 강력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식 완도군수는 “올해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지난달 2일 개장한 완도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을 비롯해 관내 위생 접객업소를 대상으로 한 ‘1업소 1담당 책임제’가 청결·친절은 물론 건전한 상거래 문화를 정착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1업소 1담당 책임제’를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완도 지역이 ‘비싸다’, ‘불결하다’, ‘불친절하다’는 이미지를 완전히 해소, 다시 찾고 싶은 편안한 전국을 대표하는 관광피서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완도=이인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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