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연일 30℃를 넘는 불볕더위로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는 가운데 농촌지역 낮 시간대의 모습을 보면 연로하신 어르신들이 논에 농약을 뿌리거나, 농작물을 가꾸는 모습은 물론 편리하지 못한 교통으로 인해 마을과 마을사이를 걸어다니는 어르신들을 쉽게 볼 수 있다.
노인의 경우 일반성인에 비해 체력적으로 약하기 때문에 장시간 햇볕에 노출될 경우 일사병에 걸릴 위험이 더 높으며 증상이 심할 경우 쓰러지거나 실신하기도 하여 일사병에 의한 1차사고 외에 2차사고로 이어지기도 하여 폭염 속 노인들의 낮시간 야외활동 자제가 요구된다.
먼저 급한 용무가 아닌 이상 정오에서 오후 3시 정도까지는 야외 활동을 피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부득이하게 야외활동시에는 햇볕은 가리기 위한 모자를 착용하거나, 햇볕을 피해 자주 휴식을 취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밖에도 자주 수분을 섭취해줘야 하고, 보호자나 지인을 대동하는 것도 좋은방법이다.
당분간 불볕더위가 이어질 것이라는 일기예보에 따라 노부모를 모시는 가족이나 노인보호시설에서는 이와같은 점을 미리알려 사고를 예방하는 지혜를 보여야 할 것이고, 노인 분들이나 보호자 모두 주의를 기울여 피해를 입는 사례가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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