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계속되는 무더위로 깜박 부주의에 의한 음식물 화재가 크게 늘고 있다. 음식물 화재는 일년 내내 변함없이 꾸준히 신고 되는 화재중의 하나이다. 음식물을 조리하면서 가스렌지를 켜놓은 상태에서 잊고 잠을 자거나 외출을 할 경우 음식물 화재가 많이 발생한다.
그 유형도 음식물을 비롯해 빨래를 삶다가, 우유병 소독을 위해 끓이는 도중 외출하다가 발생하는 등 부지기수다.
이런 화재는 당장 화염이 치솟는 등 긴박한 상황은 보이지 않지만 방치하면 곧장 화재로 이어지기 때문에 소방관서에서도 출동하여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일단 화재신고가 접수되면 기본적으로 화재진압소방차량은 물론 119구조대 및 구급차와 3층 이상 고층일 경우 고가차까지 추가로 출동하게 되어 그 소방차량 대수만도 십여대에 이르러 소방력의 불필요한 낭비를 가져오게 된다. 또한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경우에는 대형화재로 이어질 우려가 높으며 특히 거동불편 노인 및 장애인이 있는 가정에서는 음식물 탄화로 인한 연기로 질식사고가 발생하기 쉬우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대형화재도 알고 보면 사소한 부주의에서 발생하게 되는데 내 주위에 위험요인은 없는지 다시 한번 살펴보고 외출할 때 한번쯤은 가스렌지를 꼼꼼히 살펴보아서 화재를 미연에 예방해야 한다. 사고는 예고는 없다 오직 예방만이 있을 뿐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목포소방서 양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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