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파고로 인해 지난달 15일부터 전국의 모든 공공기관에서 차량 ‘홀짝제(2부제)’를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홀짝제를 위반한 일부 얌체 공직자와 시민들이 관공서 주변에 버젓이 차량을 세워 놓으면서 청사내 주차장은 텅 비어 있는 반면 홀짝제 단속을 피해 상가 주변까지 불법 주차 차량들로 북적된데다 이중 주차마저 성행해 도로가 아예 마비 상태가 되는 진풍경을 볼 수 있다.
이로 인해 관공서 주변의 상가는 홀짝제 단속을 피해 나온 차량들이 하루 종일 도로를 점령해 날마다 교통체증이 발생하는 등 시민들에게 보행 불편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차량 홀짝제 시행이후 공공기관에서 단속을 하자 일부 공직자들은 주택가나 갓길에 몰래 주차를 해 에너지 절약운동의 취지를 무색하게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제는 공무원이나 민원인 모두 자발적인 자세로 홀짝제 운행제도에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
<순천경찰서 황전파출소 이재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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