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창수가 생애 두 번째로 미 프로골프(PGA) 투어 '톱10'에 올랐다.
위창수(35, 테일러메이드)는 29일(한국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라호야의 토리파인즈골프장 남코스(파72, 7607야드)에서 벌어진 뷰익인비테이셔널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로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공동 9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위창수는 지난 2005년 서던팜뷰로클래식에서 공동 5위에 오른 후 이 대회에서도 톱10에 들어 PGA 성공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평균 비거리 288야드를 날린 위창수는 이날 1번홀을 보기로 시작했으나 5, 9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1언더파로 전반을 마쳤다. 이어 열린 후반전에서 위창수는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해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그린적중률은 63.89%에 드라이브샷 정확도는 48.21%였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31, 미국)는 자신의 07시즌 첫 대회를 역전 우승으로 장식했다.
PGA 07시즌 개막 후 4주 만에 경기에 나선 우즈는 4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지난 해 브리티시오픈부터 출전한 7차례의 PGA투어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일궈냈다.
이로써 우즈는 바이런 넬슨(미국)의 PGA 투어 최다 연승 기록(11연승) 경신에 5승을 남겨놓게 됐다. 또한 우즈는 뷰익인비테이셔널 대회에서만 5차례나 우승컵을 들어올려 ‘우즈대회’라는 명성도 이어갔다.
평균 비거리 317.3야드를 날린 우즈는 전반 9번홀에서 이글을 잡아내는 등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1개로 4언더파로 전반을 마무리지었다. 이어 후반에서 우즈는 2타를 더 줄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우즈는 “어떻게 우승을 하든지 간에 우승 트로피를 든다는 것은 정말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찰스 하웰3세(미국)가 13언더파 275타로 우즈의 뒤를 이었다.
3라운드까지 선두에 나섰던 브랜트 스네데커(미국)는 이날 1타를 줄여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3위에 랭크됐다.
하웰3세는 경기 후 “어느 대회에서든 우즈를 이기려면 무척 힘들다. 나름대로 경기를 잘 풀어나갔다. 그래도 우즈는 눈하나 깜짝하지 않았다”고 고개를 절레절레 가로저었다.
이어 그는 “나는 우즈의 열성팬이다. 그리고 우즈는 나의 좋은 친구이기도 하고, 그렇지만 나는 꼭 그를 이겨보고 싶다”고 말했다.
코믹스-200727.jpg)
.gif)
돌아가기
.jpg)
 (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