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현경면과 해제면 일대 수산자원보호구역 30.56㎢가 해제됐다.
무안군에 따르면 국토해양부는 최근 무안군이 제출한 수산자원보호구역 조정계획안을 전국 처음으로 승인고시했다.
이번에 해제된 수산자원보호구역은 지난 82년 지정된 무안군 현경면 31.25㎢ 중 18.33㎢, 해제면 18.70㎢ 중 12.23㎢ 등 30.56㎢다.
이에 따라 무안군내 전체 수산자원보호구역 49.95㎢ 중 61%가 해제되고 19.39㎢가 존치되게 됐다.
수산자원보호구역 조정기준은 해수면 부분의 경우 존치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육지부의 경우 통상 해안선으로부터 500m 기준이지만 무안군은 도서지역에 준해 300m가 적용됐다.
또 300m 이내라도 국가 또는 지자체의 개발계획이 확정된 지역 또는 자연마을내 10가구 이상의 취락지구 등은 해제조치했다.
이번 해제조치로 그동안 제한돼 왔던 일정 규모의 일반음식점과 숙박시설 등의 건축행위가 가능해져 지역민들의 재산권 행사는 물론 지역개발이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무안군 관계자는 “수산자원보호구역 조정은 환경보전과 낙후지역 개발의 조화를 통해 지역균형발전과 토지의 효율적인 이용을 유도하고 주민생활의 불편을 해소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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